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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신 잘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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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성준

나이: 38 세

성별: 남

키/몸무게: 178cm / 76kg

직업: 회사원

(*@NAKWON_1120 님의 커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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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밝은 갈색 머리카락은 어두운 색깔 사이에서는 조금 눈에 띄기 쉬운 색깔이었다. 그러나 쨍하지 않은 채도나 자연스러운 빛깔에서 그저 체모가 옅을 뿐이려니 생각되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낸 머리카락은 생각보다 길게 자란 듯 보였다. 그 밑에는 머리카락보다는 조금 더 밝은 갈색의 눈동자가 선연하게 빛났다. 눈썹은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며 쳐졌으나 직선에 가까울 정도로 뻗은 눈매는 눈꼬리에서 솟았으며, 속눈썹이 이어서 뻗어 있었다. 첫눈에 보아도 살가운 인상의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무언가 생각이 있는 것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교활한 인상이었다. 눈가에 깊게 자리 잡은 주름과 그늘이 사람의 인상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입가는 늘상 미소를 보이고 있어서, 처음 마주한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거북한 느낌을 갖기 마련이었다. 오른손 새끼 손가락에 마치 반지처럼 동그랗게 흉터가 남아 있다.

 회색빛 정장은 그의 인상에 느낌을 더욱 더했다. 정장임에도 불구하고 정숙하다기보단, 쉽게 보기 힘든 밝은 명도의 정장에 조금은 날티가 나는 것이 아니까 하는 느낌이었다. 재킷을 입기보단 걸치고 있는 모양새가 더욱 그랬다. 반면에 짙은 남색의 셔츠는 제법 잘 어울리는 맵시였다. 자주색의 넥타이를 끝까지 끌어올려 반듯하게 묶었다. 셔츠 또한 반듯하게 정리하여 입은 모습은, 여러모로 상충되는 모습이었다. 그는 종종 셔츠의 소매를 거두고 다녔는데, 거둔 소매로 보이는 양 팔에는 짙은 잉어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팔뚝에 보이는 문신에 대해서 스스럼 없는 모습이었다. 검은색의 구두는 매일같이 굉장히 깨끗했다. 분명히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성격

웃는 얼굴 / 점잖음 / 모범시민?

 나름 호를 그리며 웃고 있는 입꼬리에 흥미진진한 얼굴은 그를 마주한다면 가장 자주 바라볼 표정이었다. 물론 그의 얼굴은 적어도 좋은 인상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그럼에도 웃고 있는 얼굴은 그나마의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완전히 웃는 얼굴만 보이는 포커페이스냐면 그것도 절대 아니었지만, 누구에게나 가장 먼저 기억남는 것은 그의 미소였다. 행동거지는 의외로 잘 교육 받은 듯 부드럽고 점잖은 편이었다. 평상시 선택하는 어휘도 여간해서는 속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굳이 따지면 어휘 중에서도 한자어를 선호할 정도였다. 그 외 규율이나 관습에 대해서 철저할 정도로 준수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은 모범시민이라도 칭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피아구분 / 폭력성 / 집착

 그는 피아를 굉장히 철저히 구분하는 사람이었다. 아군이 아니라고 무작정 적대하는 멍청이는 아니었다. 그의 범위 안에 들어있는 사람과 들어있지 않은 사람에 대한 구분이 굉장히 철저했다. 그렇게 혹시나 그의 적이 된다면, 여태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몹시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웃는 얼굴이니, 점잖은 행동이니 그런 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의 모든 행동은 집착적이었다. 무언가 결말을 보지 않고서는 결코 끝내지 않는 사람이었다. 적이 된다면 결코 사이가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계산적 / 교활함

 그의 행동은 무엇이든 계산을 기반으로 움직였다. 물론 청사진을 그려야만 움직이는 꽉막힌 인물은 아니었다. 오히려 도박을 하는 것처럼 무언가 질러버리는 경우가 몹시도 많았다. 하지만 그 또한 가능성을 엿본 확률 계산에 가까웠지 완전히 운에 맡기는 승부는 아니었다. 그러한 행동에 마치 박쥐처럼 이곳저곳 소속을 옮기거나, 정당하지 않은 기회를 계산의 일부로 치부하며 손쉽게 취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한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손쉽게 답했다.

"이런 것이 현대인의 소양 아니겠습니까?"

기타 사항

-태생 : 8월 16일, 탄생화는 타마린느, 꽃말은 사치. 혈액형은 RH+AB형.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가족관계 : 가족 한 명 없이 혈혈단신 살아가고 있다. 부모와 인연이 끊긴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러 양친이 살아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인 기반이 충분히 쌓였을 나이에, 실제로 기반이 있는 인물이었지만 가정을 가지며 정착하려는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고 있다. 누군가 결혼이나 교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면 굉장히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직업 : 평범한 회사원, 회계 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이름 있는 회계 법인은 아닌지 법인명을 언급해도 알아주는 사람은 없어 쉽게 말해주지 않는 편이다. 그와 별개로 수완은 굉장히 좋은 편인듯. 주식이나 펀드 등을 취미로 다루고 있다고 한다. 취미가 퍽 벌이가 되냐면 그것은 또 비밀.

 

-문신 : 팔뚝에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커다란 잉어 문신이 짙게 남아있다. 물론 사회 생활을 할때는 소매로 가리지만, 회사 밖으로 나오면 드러나거나 하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누군가 문신에 대하여 묻기라도 한다면 약간의 일탈이라고 말하며 제법 멋있지 않냐는 듯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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