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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잘못하면 시말서 써야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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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신정후

나이: 30 세

성별: 남

키/몸무게: 182cm / 78kg

직업: 강력계 형사 (경장)

@sodaccH 님 커미션

외관

검고 부스스한 머리카락 | 살짝 위로 올라간 눈꼬리 | 고동색 눈동자 | 오른쪽 옆구리, 배, 가슴 한 가운데, 왼쪽 발목 흉터

 특별한 것 없는 외모였다. 못났다고 할 것은 아니지만 잘생겼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고 특별히 눈에 띠는 부분은 없는 외모. 검고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지 제 멋대로 뻗쳐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는 그것을 정돈하기 위해 손을 들어 슥슥 빗어넘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랬기에 이마를 덮는 앞머리며 자를 시기를 놓친 것인지 목 중간까지 내려오는 뒷머리가 너저분해 보일 법도 하건만 그나마 생머리인 덕에 크게 너저분해보이지는 않았다. 조금은 성격있어보이는 눈꼬리는 위로 올라가있었고 한국인이라면 대부분이 갖고 있을 어두운 고동색 눈동자는 눈에 한껏 귀찮음을 담고 있었다. 이런 그의 외모에서 특이한 점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제 나이보다는 어려보인다는 점이었을까. 덕분에 나이가 있어보이고 귀찮음이 가득한 느긋한 태도를 취하는 그의 행동이나 말투는 그로 하여금 외모와 행동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듣게 만들고는 했다.

 무언가에 신경쓰는 것을 귀찮아하는 편이었을까. 그가 입고 다니는 옷은 항상 심플했다. 손에 대충 집히는 티셔츠와 청바지. 어울리던 어울리지 않던 아무때나 신는 검은색 운동화. 서 내를 돌아다닐 때는 편하다며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대충 집어 입는다는 것을 직접 표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스스로는 누가 봐 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편하기만 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는 듯 했다. 움직이기 편한 게 우선이지. 딱 단정하게만. 누가 보기에 너저분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만. 그것이 그가 옷차림에 신경쓰는 것의 전부였다.

 그의 직업 탓일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그의 몸은 탄탄했다. 배에 탄탄한 복근이 자리잡고 있었고 티셔츠를 입으면 팔이며 어깨의 근육이 드러나보였다. 몸 어느 곳을 눌러보아도 탄탄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 머리나 옷차림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그였지만 제 몸관리에는 신경을 쓰는 편이었다. 일을 하면서 생긴 것들인지 그의 몸에는 자잘한 흉터들이 가득했다. 장신구라고는 하나도 착용하지 않은 손은 투박함이 느껴졌고 군데군데 상처가 끊이는 곳이 없었다. 그의 몸에서 눈에 띄는 흉터들은 오른쪽 옆구리에 가로로 길게 그어져 있는 상처와 배쪽의 짧은 자상. 가슴 한가운데 오른쪽 사선으로 그어진 흉터와 왼쪽 발목의 화상 흉터.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라도 되는 것일까. 사건이 발생하면 몸 사리지 않고 나서는 성격 탓에 몸에는 상처가 끊이는 날이 없었다. 그것이 신경쓰일만도 하건만 세월이 지나며 연해진 것도 있고 아직 선명해보이는 것도 있는 흉터에 대해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성격

귀찮음 | 느긋함 | 능청스러운 | 협조적인 | 덤덤한 | 사람들을 챙기는

"순서 꼭 지켜서 해야되냐? 대충 해도 괜찮잖아."

 그는 귀찮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보다는 성가신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랄까.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원하는 결과만 얻을 수 있으면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그랬기에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은 가벼이 건너뛰는 경향이 강했고 주변에서 잔소리를 할라 치면 태연하게 결과물을 내밀어 이렇게 해도 결과는 똑같지 않냐면 태연하게 대꾸하고는 했다. 신기한 것은 어지간해서는 그의 말대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일까.

 이러한 성격 탓인지 그는 느긋함이 눈에 보이는 사람이었다. 현장 출동, 범인 검거 등 집중해야 할 일이 생기면 눈을 빛내며 몰두하고는 했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귀찮음이 가득 담긴 눈으로 느긋하게 움직이는 사람이었기에 그와 알고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는 그의 갭에 놀라고는 했다. 물론, 그와 알고 지낸 시간이 시간이 오래된 사람들은 사건이 들어올 때마다 변하는 그의 태도에 익숙해져 있었다.

"거기 멋진 형님. 잠깐 나 좀 봅시다."

 그는 능청스러운 사람이었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 머뭇거림이 없었고 제가 할 말은 다 꺼내고. 어찌보면 가볍다고 할 수도, 장난기가 많다고 할 수도 있는 사람이었다.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면 씨익 웃으며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일쑤였고 장난을 걸라 치면 예상치 못한 반응이나 한 술 더 뜨는 태도 덕분에 역으로 당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 29세라는 나이가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니었건만 그의 말투며 행동은 몇 년은 더 산 사람의 능청스러움을 갖고 있었다. 전에 있던 강력팀이 어지간히도 거칠었던 탓인지 주변 팀원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와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있어보이는 행동. 두가지가 어우러져 묘하게 이상한 느낌을 자아냈지만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듯 하다.

"제가 가보겠습니다."

 그는 협조적인 사람이었다. 무언가 일을 함에 있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힘든 일이나 위험한 일을 꺼리는 법이 없었다. 오히려 먼저 나서는 편. 이것은 형사라는 자신의 직업 탓인지 아니면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 덕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일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먼저 나섰다. 덕분에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평가를 후하게 내리고는 했다. 협조적인 태도와 편안한 말투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일하는 것을 편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못하겠으면 저리 가. 나 혼자 들어가면 되니까."

 그는 덤덤한 사람이었다. 아마도 직업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눈 앞에 어떤 장면이 펼쳐져도. 자신에게 총이 들이밀어진다고 해도. 그는 당황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었다. 당황하기보다는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고민한 방법을 실행하는 사람. 경찰 경력이 시작되는 초반부터 형사팀에서 근무하며 겪어온 경험들로 인해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당황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머리를 굴리고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것은 그의 역할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놀라는 사이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이 때문인지 아니면 천성인지 그는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이 몸에 배어있고는 했다.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 행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 그의 덤덤한 성격과 어우러져 무심한 듯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행동은 그의 습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기타 사항

혈액형

Rh+ B형

 

생년월일

1990.02.04

 

좋아하는

사탕, 돈

 

싫어하는

성가심 담배 말보로 레드.

흡연량을 딱히 정하고 피우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떠오를 때마다 피우는 정도. 많이 피우면 하루에 반 갑 정도. 많이 피우지는 않는지 당기지 않으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날도 있는 듯 하다.

 

가족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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